요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조리도구가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조건 이건 사야 돼'라는 말이 필요한 조리도구로는 국자, 주걱, 집게, 체, 긴 젓가락입니다.
요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또는 요리를 거의 하지 않더라도 최소 위의 5가지는 가지고 있으면 아주 편리합니다.
1. 주걱
한국사람들의 주식은 역시 밥입니다. 밥을 안 먹고사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뭔가 배고픔이 남아있다면 밥을 말아먹는 경우가 많죠.
전기밥솥에서 밥을 푸는데 주걱만 한 게 없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귀찮다고 아빠숟가락으로 푸시는 분들도 많지만요.
숟가락보다는 주걱이 많은 양을 밥을 푸기에 훨씬 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주걱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기 바랍니다.
보통 플라스틱과 나무로 된 주걱이 많은데 어느 쪽을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보통 2종류를 각각 한 가지씩 가지고 사용합니다.
나무로 된 것은 물을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설거지 마치고 나서 물기가 마르는데 시간이 플라스틱보다는 더 걸릴 것입니다. 오히려 플라스틱은 남은 물기를 키친타월로 닦기만 하면 되니까 더 간편하죠.
2. 국자
국자는 이름 그대로 전골이나 국물요리를 먹을 때 필요한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한국의 식습관 중에는 밥 못지않게 국물요리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조그마한 숟가락으로 일일이 퍼 나르는 것은 막노동의 끝판입니다. 그렇다고 냄비째로 담으려다 보면 뜨거운 국물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바닥에 쏟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속 편하게 적당한 크기의 국자 한방으로 시원하게 담으세요.
1인기구로 사시는 분들은 너무 큰 국자까지는 필요 없고 중간 사이즈나 그것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주로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냄비 크기에 맞추셔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긴 젓가락
일명 튀김젓가락이라고도 합니다. 왜냐하면 튀김요리를 하다 보면 팔팔 끓은 기름이 몸에 튀어서 상처를 줄 수 있는데 그때 흔히 사용하는 일반 젓가락으로는 무리입니다.
그래서 길고 긴 젓가락을 사용하면 화상입을 염려 없이 안전하게 조리가 가능합니다. 뭔가를 집어 먹을 때도 사용은 가능합니다만 오히려 너무 길어서 불편할 겁니다. 그냥 조리를 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세요.
4. 체
체는 무언가를 걸러줄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면을 삶고 나서 삶은 물을 면과 분리하고 싶을 때 사용하거나 또는 국물요리를 좋아하지만 저염식을 좋아해서 국물을 버리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체도 크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는 작은 사이즈, 중간 사이즈, 큰 사이즈로 나누어서 구입했습니다. 큰 사이즈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긴 한데 음식의 양이 많지도 않은데 큰 사이즈를 쓰기에는 너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체를 고를 때는 너무 평평한 거 말고 적당하게 깊이가 있는 녀석들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음식을 체에 담다가 흘러 넘 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깊이가 어느 정도 있다면 흘러넘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집게
집게의 쓰임새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사람들이 가장 잘 먹는 대표적인 고기 부위가 바로 삼겹살입니다. 삼겹살뿐 아니라 고기를 불판에 구울 때는 집게만큼 편리한 도구가 없습니다.
또한 삶은 면을 다른 그릇으로 옮길 때도 집게를 사용하여 편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반찬종류나 국요리에 있는 건더기를 꺼낼 때 등등 집게는 어찌 보면 보조도구보다는 거의 부엌에 필요한 주요 도구로 취급하셔도 됩니다.
집게와 같이 쓰일 수 있는 도구는 바로 가위입니다. 삼겹살은 보통 길쭉하잖아요. 다 굽고 나서 그것을 먹게 좋게 잘라내기 위해서 쓰입니다. 왼손에는 집게가 오른손에는 가위가 들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장김치를 먹기 좋게 잘라낼 때도 사용되고요. 고기전문 식당만 가도 집게와 가위가 같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마치며
저는 주로 이런 도구들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합니다.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봐야 사야 될지 마야 될지 확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는 사용자의 리뷰나 가격등을 오프라인 매장과 확인하거나 아니면 근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울 경우에만 온라인에서 구입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도구들은 하나씩 구매해도 좋고, 세트로 구매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낱개로 사게 되면 본인에게 필요한 것을 잘 알면서 사기 때문에 적당한 물건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만약 낱개로 살 경우에는 재질이나 섹상을 어느 정도 일체감 있게 사놓으시면 시각적으로 보기가 깔끔합니다.
세트로 살 경우는 세일을 해서 싸게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고 부엌에 놔두었을 때 시각적으로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물건까지 구매하게 된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다른 의견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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